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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둥이 우니리니

분당 주말에 아기와 가기 좋은 율동공원과 율동칼국수

by 우리파파 2023. 5.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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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의 휴식처 율동공원

쌍둥이가 태어난 후 주말마다 다양한 곳을 데리고 다니면서 이것저것 느끼면서 체험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습니다. 아내와 연애를 할 때는 갈 생각도 없었던 공원들이 아이가 태어나고 나서는 너무 소중하게 느껴지게 되었습니다. 아이들이 안전하게 뛰어놀 수 있는 곳이 있다는 것은 아이를 키우는 입장에서 아주 중요한 부분이라 분당 내에 여러 공원이 있다는 것이 참 고마웠습니다. 지난 주말에 다녀온 율동공원역시 아이들이 뛰어놀면서 자연을 느낄 수 있는 곳이라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넓은 산책길이 있고 잔디광장도 있어 아직까지 종종 넘어지는 아이들도 안전하게 놀 수 있다는 점이 가장 좋았습니다. 그리고 공원 내 자전거 통행이 금지되어 있어 어린아이들도 걱정 없이 부모와 같이 산책길을 걸을 수 있는 환경입니다. 다만 주차하기가 어렵다는 것이 단점이라 저희는 아침에 아이들이 일어나고 부랴부랴 아침밥을 먹이고 바로 나왔습니다. 아침 10시 전에 도착하니 다행히 주차가 가능했습니다. 분당 시민들의 휴식처로 손꼽히는 곳이라 그런지 아침인데도 사람들이 많았고 그날은 유치원 운동회도 한쪽에서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토요일 오전이라 그런지 율동공원을 방문한 가족들은 거의 대부분 돗자리나 미니텐트 등을 가지고 방문한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저희는 붕붕카로 산책하고 잔디밭에서 비눗방울 놀이만 조금 하고 바로 점심을 먹을 예정이라 돗자리 등은 챙기지 않았는데 아이들이 조금 더 크면 피크닉 준비를 해 오는 것도 좋을 것 같았습니다.


드넓은 율동공원에 산책길은 양쪽으로 키가 큰 나무들이 있어 그늘이 많아서 산책하기 아주 좋았습니다. 큰 호수를 끼고 있어서 바람도 산들산들 시원하게 느껴져서 그런지 아이들도 신나는지 몸을 흔들며 붕붕카를 탔습니다. 짧은 산책 후 처음 가려고 했던 책테마파크 앞 잔디밭에 도착했습니다. 이른 오전인데도 불구하고 벌써 몇몇 가족들이 그늘에 자리를 잡고 앉아서 시간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저희 쌍둥이들도 비눗방울 놀이를 하기 위해 잔디밭에 풀어주었습니다. 넓은 잔디밭이다 보니 잔디밭 끝쪽만 그늘이 있고 햇볕이 쨍쨍 내리쬐었습니다. 그래도 아이들은 신나서 비눗방울을 따라 뛰어다니며 웃으며 잔디도 만지고 즐겁게 시간을 보냈습니다. 다만 돌조각상이 중간중간 있어 아이들이 올라가려고 해서 그 점이 조금 위험했습니다. 그 부분만 조심하면 16개월 즈음의 어린아이들도 즐겁게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이와 가기 좋은 율동칼국수

율동칼국수

매일 11:00 - 20:00 (마지막 주문 19:30)
아기의자 있음 (부스터-성인의자에 연결하여 사용)
 
신나게 아이들과 뛰어놀았더니 둘 다 땀도 엄청나고 배가 고픈지 보채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사전에 알아봐 두었던 율동칼국수로 이동했습니다. 아이가 먹을 수 있는 닭칼국수를 메인으로 판매하고 있고 만두와 공깃밥도 있어 아이들이 잘 먹을 듯하여 결정하였습니다. 11시 오픈인데 오픈시간에 딱 맞춰 도착했습니다. 매장에는 2개의 아기 부스터의자가 있어 쌍둥이들이 잘 이용하였습니다. 쌍둥이들이 들어가자 직원분들이 다 이뻐해 주시고 배려해 주셔서 좋은 곳에 자리 잡고 아기의자에 앉혔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먹기 위해  닭칼국수와 들기름칼국수와 찐만두를 주문했습니다. 아기의자와 아기식기를 제공하고, 가위는 셀프코너에 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면을 좋아하는 아이들이라 닭칼국수를 줬더니 잘 먹었습니다. 간도 세지 않고 맵지 않아서 아이들과 먹기 좋았습니다. 들기름칼국수는 차가운 면이어서 그런가 생각보다 잘 먹지는 않았습니다. 찐만두는 속만 잘라서 주니 잘 받아먹었습니다. 반쯤 먹다가 면에 질린 것 같아 공깃밥을 추가해서 닭칼국수 국물에 밥을 말아주었더니 다시 잘 받아먹었습니다. 음식이 전반적으로 간이 세지 않아서 아기들과 함께 먹을 수 있어서 아기와 율동공원을 방문하신다면 한 번쯤 가보셔도 좋을 듯합니다. 직원분들 모두 쌍둥이들을 다 이뻐해 주시고 말도 걸어주시고 친절하게 대해주셔서 편안하게 식사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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