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활에서 돌 전 후 아이들과 노는 놀이방법 몇 가지를 공유해보고자 합니다. 요즘은 몬테소리 놀이처럼 아이가 주도해서 놀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의 놀이가 많이 있고 인스타그램이나 블로그, 유튜브 등에 다양한 놀이 방법이 있으니 참고하시면 많은 도움이 될 거라 생각됩니다. 저는 어렵거나 복잡한 놀이 말고 저희 집에서 자주 놀아주는 방법 중에 딱히 돈 들이지 않고 재미있게 놀 수 있는 방법을 공유해보려고 합니다.
까꿍놀이
까꿍놀이는 모든 아이들이 좋아하는 놀이입니다. 딱히 어렵지도 않은데 아이들과 까꿍놀이를 하면 아주 신나 하고 웃음이 떠나지 않습니다. 그래서 까꿍놀이는 매일 하는 놀이 중에 하나입니다. 16개월인 요즘은 이불이나 상자에 숨은 아이들에게 "우리 리니 어디 있지?" "우니 어디 있을까?" 하면서 찾는 시늉을 하면 더 좋아하고 짜잔하면서 나타납니다. 어렸을 때는 양육자가 숨었다가 나오면서 까꿍놀이를 하는데 더 크니 스스로 숨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아기의 얼굴이 조금이라도 가려지는 물건이나 가구등이 있다면 얼굴을 숨겼다 내놓았다 하면서 아이와 놀면 정말 해맑게 웃으면서 둘 다 좋아합니다. 미끄럼틀을 타려고 할 때도 미끄럼틀 기둥 뒤에 살짝 숨었다가 까꿍! 하면 환하게 웃어주는데 그 모습이 얼마나 이쁜지 모릅니다.
숨바꼭질+까꿍 놀이 조합
아이들이 활발하게 걷기 시작하면서부터 "아빠 어디 있지?"하고 아기들 침대방에 들어가 숨으면 거실에 있던 아이들이 우다다 저를 찾아 방으로 뛰어옵니다. 그러면 숨어 있는 저를 이곳저곳 찾아다니는데 문 뒤에 숨어있을 때도 있고 침대 가드 뒤나 이불 안에 숨거나 하면 아이들이 달려와서 찾고 너무나 행복하게 웃어줍니다. 아이들이 찾아주었을 때 까꿍! 하고 한번 더 웃으면 놀아주면 정말 너무 좋아해서 힘들지만 즐겁게 숨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많이 똑똑해진 것도 알 수 있는 게 마지막에 숨었던 장소를 가장 먼저 찾아보는 것을 보고 놀라기도 했습니다.
책 읽어주기
많이들 하시는 방법일 텐데 책을 하루에 한 번씩은 꼭 읽어주려고 노력합니다. 이때 책 속에 적혀있는 글만 있는 것이 아니라 책 안에 그림이 어떤 상황인지 뭐가 있는지 물어보기도 하면서 같은 책이어도 다양하게 읽어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책 중에 카드를 끼워 맞추는 책이 있는데 이 책은 저희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책입니다. 같은 그림 찾기 놀이도 하고 카드도 꺼내면서 소근육 운동도 할 수 있어서 추천드립니다. 이런 책 같은 경우는 카드를 여기저기 바닥에 놓고 "병아리 어디 있지?" 하면 달려가서 찾아오기도 합니다. 단순히 책을 읽어주기보다는 책과 친해질 수 있게 놀이로 접근하고 있습니다.
목욕놀이
저희 쌍둥이들이 아주 좋아하는 놀이 중에 하나인 목욕놀이를 겨울에 자주 해줬습니다. 날이 추워 밖에서 놀지 못하니 활동량을 늘려주려고 시작했는데 아이들이 정말 좋아하고 목욕놀이 후엔 피곤한지 거의 바로 잠든다는 장점이 있었습니다. 욕조에 물을 받아 다양한 물놀이 장난감을 주고 물장구도 치게 하면서 놀아주면 아주 좋아합니다.
촉감놀이
일반적인 촉감놀이(두부, 미역 등)는 하고 씻기는 게 쉽지 않아 자주 해주지 못하는 대신에 조금 다른 방법으로 촉감놀이를 해주고 있습니다. 바닥에 뽁뽁이를 붙여서 밟게 하면 톡톡 터지는 소리와 촉감까지 모두 느낄 수 있어 아이들이 신나 하고 좋아했습니다. 꽃과 풀을 좋아하는 쌍둥이 들이라 상추나 깻잎 등 아이들이 만지고 먹어도 되는 채소 위주로 놀 수 있게 주면 입에도 넣어도 보고 만져도 보면서 채소와 친해지는 시간을 가질 수 있습니다.
멜론 등도 통째로 줘보고 만져보게 한 뒤 반을 잘라 보여주고 간식으로 먹게 하면서 멜론을 만지기도 하고 먹기도 하면서 느낄 수 있게 합니다. 다양한 과일들도 이렇게 주면 준비하고 치울 때 조금은 더 힘들겠지만 간식으로만 잘라서 주는 것보다 만지고 보면서 아이들이 더 많은 것을 배우고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희 집에서 놀아주는 방법이 특별한 방법은 아니지만 일상생활에서 하는 다양한 일을 아이들과 함께하면서 다양한 것을 체험할 수 있게 해주는 것만으로도 아이들은 충분히 행복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비싼 장난감을 많이 사주는 것보다 아빠나 엄마가 아이에게 더 관심을 가져준다는 사실만으로도 아이들은 더 행복해하고 사랑스러운 웃음을 많이 보여줍니다. 장난감을 가지고 놀 때보다 서로 상호작용을 하면서 놀 때 아이들의 표정은 정말 행복해 보입니다. 특별한 것을 해주겠다는 생각보다는 아이와 함께 시간을 보내고 마주 보고 노는 시간을 가져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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