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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둥이 우니리니

아기 수족구 초기 증상, 잠복기 및 추천 음식

by 우리파파 2023. 6.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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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우리파파입니다. 요즘 전국적으로 유행 중인 수족구에 결국 쌍둥이들 모두 걸리고 말았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아기 수족구에 대해서 자세하게 알아보고자 합니다. 수족구 병의 증상과 잠복기의 기간, 수족구에 걸렸을 때 먹으면 좋은 추천 음식 등을 소개해보겠습니다.

아기 수족구병

수족구는 주로 콕사키 또는 엔테로 바이러스에 의해 발병되는 질환으로 여름과 가을철에 흔히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으나 요즘에는 계절에 상관없이 크게 유행하고 있습니다. 수족구는 입 안의 물집과 수포, 손과 발의 수포성 발진을 특징으로 하는 질환으로 전염성이 강해 우리나라에서는 발병 1주일 간은 전염을 줄이기 위해 어린이집 등원이 금지됩니다. 저희 쌍둥이들도 발병하자마자 병원에 방문했고 7일간 격리 후 다음 주에 등원이 가능하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요즘 수족구는 심하게 앓는 수족구가 아닌 이틀정도 열이 나고 입 안에만 수포가 생겨서 하루 이틀정도 잘 못 먹는 정도의 수준인데 대신 전파력이 뛰어나 6세 이하 수족구병의 환자가 작년에 비해 5배 이상 증가했다고 합니다. 수족구는 대부분 7일 정도 휴식을 취하면 자연회복 되기 때문에 특별히 약을 처방해 주지도 않았고 해열제만 받아왔습니다. 수족구에 걸리면 목이 아파 식사량이 많이 줄기 때문에 적절한 수분공급이 중요해 잘 먹는 음식이 있다면 어떤 음식이든 먹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수족구 증상과 잠복기

수족구의 초기 증상은 열부터 시작합니다. 쌍둥이들도 아들먼저 열이 나기 시작했는데 38.5도 가 넘어 해열제를 먹이고 다음날 병원에 방문했습니다. 열이 나기 시작한다고 바로 병원을 방문하면 방문하면 수포가 보이지 않아 다음날 다시 방문해야 수족구 판정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니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서 발병했다는 안내를 받았는데 아이가 열이 나기 시작했다면 당일이 아닌 다음날 오전에 방문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열은 2일 정도 난다고 했는데 아들과 딸 모두 2일 정도 열이 났고 해열제는 만 하루 정도 먹인 후에는 먹이지 않아도 될 정도로 열은 빨리 떨여졌습니다. 열이 떨어지기 시작하면 그때부터 입이나 손, 발에 수포가 올라오기 시작합니다. 저희 쌍둥이들도 열이 나고 하루 지나고 병원에 가니 목구멍 쪽이 빨갛고 수포가 보인다고 했습니다. 그렇게 되면 이제부터 아이들이 음식물을 삼키는 게 어려워 잘 못 먹기 시작하고 음식을 거부하기 시작합니다. 이때 탈수가 오지 않도록 주의하여 수분 섭취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수족구의 잠복기는 약 5일 정도로 열이 날 때가 가장 전염성이 높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비말이나 수포의 진물 등으로 전염이 되는데 감염된 환자와 접촉 후 약 4- 6일의 잠복기가 지나 발열, 식욕부진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아직 어린 쌍둥이들은 어린이집에서 환자가 발생하였다는 알림을 받고 4일 만에 발병하였습니다. 아무래도 아직 구강기이다 보니 아이들끼리의 전파력이 더 높은 것 같았고 마스크도 잘 쓰지 못하는 나이라 어린이집의 아이들 대부분이 수족구 판정을 받았다는 공지를 받았습니다. 이처럼 감염력이 큰 질병이기 때문에 손 씻기 등의 아이들의 개인위생관리를 철저하게 하고 마스크 착용도 추천드립니다.

수족구 발병 시 추천 음식

수족구병은 입 안의 수포로 목이 아파서 음식물을 잘 못 먹게 되기 때문에 탈수가 오지 않도록 잘 먹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이들이 수족구에 걸렸을 때 잘 먹었던 음식을 추천해보려고 합니다. 가장 먼저 얼음물을 추천합니다. 아무래도 목이 아플 때는 따뜻한 음식보다는 찬 음식이 목의 통증을 가라앉혀주기 때문에 차가운 음식을 위주로 먹였습니다. 그중에서 아이들이 목이 아파할 때 바로 가라앉혀 주는 것이 얼음물이었습니다. 하지만 병원에서는 너무 찬 것을 많이 먹이면 복통이 올 수 있으니 주의하라고 하였습니다. 저도 얼음물은 처음 먹여봐서 걱정했는데 아이들이 차가워서 그런지 조금씩 조금씩 먹으면서 목의 통증만 가라앉히면서 먹어 주어서 많이 효과를 보았습니다. 두 번째로는 아이들이 물을 안 먹으려고 하면 아기용 이온음료를 먹였습니다. 다행히 이온음료는 잘 먹어줘서 탈수 걱정 없이 지낼 수 있었습니다. 하루에 120ml짜리 이온음료를 3-4개 정도 마셨습니다. 목이 아파도 이온음료는 크게 자극적인 맛이 아니라서 그런지 잘 먹어주었습니다.

아기용 요구르트도 잘 먹었던 음식 중 하나였습니다. 차가워서 그런지 크게 거부감 없이 잘 먹어주었습니다. 요구르트를 안 먹으면 아이스크림을 먹여야 하나 걱정했는데 다행히 요구르트를 잘 먹어줘서 아이스크림은 먹이지 않았습니다. 목이 많이 부어서 힘들어하면 아이스크림이 도움이 된다고 하니 먹여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원래도 우유를 좋아하는 아이들이라 수족구에 걸렸음에도 우유를 잘 먹어주었습니다. 대신 평소에 잘 먹는 온도보다는 살짝 덜 데워서 주었습니다. 너무 따듯한 음식은 목이 아플 수 있다고 해서 미지근한 온도로 주었는데 목이 가장 아팠던 날을 제외하고는 둘 다 우유도 잘 먹어주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아이들이 좋아하는 반찬 중의 하나인데 다짐육에 야채를 아주 잘게 다져 만든 음식이라 부드러워서 그런지 다른 음식에 비해 잘 먹어주었습니다. 목이 아파서 그런지 평소보다 먹는 양은 줄었지만 걱정할 정도로 아예 음식을 안 먹거나 하지 않아서 이번 수족구는 큰 걱정 없이 지나갔습니다. 아이가 평소에 잘 먹는 부드러운 음식이 있다면 반찬으로 줘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요즘 수족구가 너무 유행을 해서 걱정을 했는데 차라리 이번에 둘 다 동시에 걸리고, 수족구가 생각보다 수월하게 지나가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스크도 쓰지 않고 야외 할 동도 드러나서 그런지 전염성이 매우 강해지긴 했지만 구내염과 비슷하게 입에만 수포가 생기고 짧게 아프고 극복한다고 하니 수족구에 걸렸다고 너무 겁먹지 마시고 차가운 음식 위주로 초반에 열나는 것만 잘 챙겨주시면 아이들이 생각보다 쉽게 극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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