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티시폴드의 역사와 특징, 건강관리법과 주요 질병 알아보기

스코티시폴드는 저희 집의 두 번째 고양이입니다. 미오는 파양 위기에 있던 고양이었는데 우연히 공고를 보고 우리 집의 두 번째 고양이로 데리고 오기로 결심했습니다. 그때는 스코티시폴드가 유전병으로 만들어진 고양이인지 모르고 데리고 왔는데 키우다 보니 다른 고양이에 비해 신경 쓸 부분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번에는 스코티시폴드 고양이의 역사와 외모적인 특징과 건강관리 그리고 걸릴 수 있는 주요 질병에 대해 알아보고 어떻게 대비하는 게 좋은지 이야기해보고자 합니다.

스코티시폴드의 역사

스코티시폴드(Scottish Fold)는 그 특유의 귀로 유명한 고양이 종류로, 스코틀랜드에서 유래되었습니다. 이 고양이 종의 역사는 그리 길지 않으며, 1960년대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이 고양이는 1961년, 스코틀랜드 Tayside 지역의 Coupar Angus라는 작은 마을에서 처음 발견되었습니다. 방울 모양의 귀를 가진 고양이는 Susie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Susie는 처음 발견되었을 당시 임신 중이었고, 그녀의 새끼 중 일부에게도 폴드 귀(Folded Ears)가 발견되었습니다. 농장 직원들 중 한 명인 William Ross는 Susie와 그 후손들의 독특한 외모에 큰 관심을 가졌습니다. 그는 이 고양이 종의 개량 작업을 시작하게 되는데 큰 역할을 합니다. Ross는 현지의 고양이 취미가 Patricia Turner와 함께 이 독특한 고양이 종을 개량하고 홍보하게 되며, 스코티시폴드라는 이름으로 알려지게 됩니다. 1966년, 처음으로 미국에 도입되었고, 고양이 애호가들에게 인기를 끌게 되면서 북미에서도 스코티시폴드의 번식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인기로 인해 스코티시폴드는 빠르게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게 되며, 곧 다양한 국가와 고양이 단체로부터 인정을 받게 되었습니다. 스코티시폴드는 원래 스트레이트 귀와 폴드 귀를 혼합하여 번식되었으나, 연구 결과로 폴드 귀를 유전하는 유전자의 영향이 관절 및 골격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밝혀져 현재는 스트레이트 귀 종과 교배해 폴드 귀 형질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20세기 후반부터 현재까지, 스코티시폴드는 존재 감과 성격, 그리고 특유의 귀로 인해 세계 곳곳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고양이 종 중 하나로 자리매김 할 수 있었습니다.

특징과 건강관리

스코티시폴드의 특징을 살펴보면 그 명칭에서 유추해 볼 수 있듯이, 접힌 모양의 귀가 주요한 특징입니다. 이 종은 수축성 근육의 변성으로 인해 귓속이 털로 덮여 있는 접힌 귀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스코티시폴드는 귀 외형을 제외하곤 그 외형이 다른 고양이와 비슷합니다. 머리는 둥글며, 몸무게는 중간 정도인데, 귀가 폴드 귀와 함께 너무 작다면 골격 질환 및 기타 건강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스코티시폴드의 성격은 사람 친화적이며 온순하면서도 친근한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스코티시폴드는 짧은 다리를 가지고 있어 다른 고양이들과는 구별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특징은 본래 자연 발생한 돌연변이를 통해 도입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스코티쉬 폴드는 다른 고양이와 비교해 볼 때 신체 활동량이 중간 정도입니다. 다리 관절에 무리를 주지 않기 위해서는 몸무게가 많이 찌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중요하므로 적절한 체중 관리를 위해 일정한 운동량을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스코티쉬 폴드는 짧은 털과 긴 털의 두 가지 변종이 있습니다. 짧은 털인 경우 주 1회의 빗질로 충분하며, 긴 털인 경우 주 2-3회의 빗질을 권장합니다. 독특한 귀 구조로 인해 이들의 귀를 관리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귀가 닫혀있기 때문에 다른 고양이에 비해 귀가 습해지면서 가려워질 경우가 많이 때문에 주기적으로 귀청소를 하며 관리를 해주어야 합니다.

주요 질병

스코티시폴드는 품종의 특성상 몇 가지 질병에 노출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스코티시폴드의 특징인 접힌 귀 모양을 만들어주는 동일한 유전자 변형으로 인해 다리 관절이 질병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고통이 극심한 경우에는 수술이 필요하며, 상태를 완화하기 위해 애완동물의 활동을 제한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미오 역시 이번 건강검진에서 관절염 판정을 받았는데, 관절염은 스코티시폴드 종이 가지기 가장 쉬운 질병으로 늘 관리하면서 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그것을 위해 지금 저희 집 고양이는 초록잎홍합이 포함된 관절 영양제를 꾸준히 먹고 있습니다. 관절염의 경우 언제 얼마나 빠르게 심해질지 알 수 없기 때문에 초기부터 꾸준한 관리로 고양이의 다리관절을 지켜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심장병 또한 스코티시폴드에게 흔한 질병입니다. 병을 조기에 발견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정기적인 건강 검진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고양이들에게 전반적을 나타나는 치아흡습성 병변이나 신장문제는 스코티시폴드도 피해 갈 수 없으므로 꾸준한 음수량 관리와 매일 칫솔질을 해주어야 합니다. 스코티시폴드를 키울 때는 이러한 질병을 미리 알아두고, 적절한 관리를 해주는 것이 고양이와 함께 오래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