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 정자교 붕괴 사건 이후로 성남시에서는 분당 내에 오래된 다리에 대한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하였습니다. 이에 따라 안전 E등급을 받은 수내교가 2023년 8월 14일 월요일 22:00부터 통제가 시작되었습니다.
수내교 통제
성남시에서 보도자료를 통해 이러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성남시는 정자교 보행로 붕괴사고 이후 실시한 긴급 정밀안전진단 결과에 따라 14일 밤 22시부터 수내교 전면 사용제한 조치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서현교나 백현교 등의 우회도로 사용이 권장된다. 성남시는 지난 5월 수내교에 대한 정밀안전진단 용역을 착수하여 두 달여간 수내교에 대하여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하였다. 정밀안전진단 결과 E등급 판정을 받아 「시설물의 안전 및 유지관리에 관한 특별법」 제23조(긴급안전조치)에 따라 우선 긴급 사용제한 조치하고 보수·보강방안 등 종합적인 조치 방안을 검토 중에 있다고 성남시는 밝혔다.
E등급은 주요 부재에 발생한 심각한 결함으로 인하여 시설물의 안전에 위험이 있어 즉각 사용을 금지하고 보강 또는 개축을 해야 할 때 내려지는 등급이다. 수내교는 구조해석 및 재하시험 등을 거쳐 평가된 안전성 평가 항목에서 안전율을 확보하지 못해 해당 등급으로 판정되었다. 성남시 관계자는 “이번 수내교 긴급 사용제한 조치에 따라 해당 구간을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불편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도로 이용자의 안전과 직결되는 사항이기에 시민 여러분의 양해를 부탁드린다. 신속하고 안전한 조치방안을 강구해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수내교는 어디?
수내교는 백현동 카페거리와 수내역 뱡향을 잇는 다리로 통행량이 많고 도보로 다니는 사람들도 많은 다리였습니다. 저도 얼마 전 지나갈 일이 있어서 도보로 지나갔는데, 지난번 정자교 사건 이후 인도는 통제하고 차도 하나를 인도로 쓸 수 있게 만들어 놓았었습니다. 다리를 건너는데 눈으로 보기에도 약간 휜 듯한 느낌이 있어 건너는 내내 불안한 마음을 감출 수 없었습니다. 수내교가 통제됨에 따라 우회할 수 있는 도로는 가장 인근에 있는 서현교가 될 듯한데 원래도 교통량이 많았던 지역이라 큰 교통체증이 예상됩니다.
수내교 통제 차량 우회 노선
15일 광복절 공휴일이 지난 16일 오전 9:50분 기준 출퇴근 차량으로 인해 엄청나게 차량이 많아 교통체증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카페거리에서 정자역까지 가는 길 대부분이 빨간색으로 14분이라는 시간이 소요된다고 나왔는데 평소보다 배는 많이 걸리는 시간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수내교의 통제로 인해 근처 서현교도 차량량이 급증하여 막히고 그 외의 근처 도로 모두 막히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수내동 안쪽으로 들어가는 길도 마찬가지로 서현교는 아주 빨갛게 표시되고 있습니다. 아침 출근하시거나 퇴근하실 때는 평소보다 심각한 교통체증이 예상되오니 시간을 넉넉하게 잡고 출발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수내교 통제, 버스노선 우회 정보
성남시에 수내교통제로 인한 버스 노선 안내문을 정정하여 배포하였습니다.
수내교 통제에 따라 수내사거리 노면표시 개선 및 신호체계 변경으로 경유하는 6개 버스노선이 우회사항을 정정하오니, 대중교통 이용에 참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 우회기간 : 2023년 8월 14일(월) 22:00부터 ~ 수내교 교량 통제 해제 시까지
▣ 우회내용 : 수내교 → 서현교 일대 우회 대체 도로
▣ 버스노선 : 광역 · 시내 · 마을버스 6개 노선 동일 경로 운행 (정류장은 기존 정류장 그래도 운행한다고 합니다)
- 광역버스 1101번 · 1101N번(심야), 8100번, 9404번
- 시내버스 390번 - 마을버스 66번
이렇게 변경이 있을 예정인데 아무래도 차량 증가로 인한 정체로 인해 버스 배차 시간 등 시간이 많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시간을 넉넉하게 잡고 이동하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요즘 안전문제도 많고 뒤숭숭한 일이 많은데 시간이 많이 걸리더라도 아무런 인명피해 없이 튼튼하고 안전하게 보수가 완료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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