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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기 어린이집 적응 수월하게 하는 법

by 우리파파 2023. 3.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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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 처음 가는 아이 적응 도와주기

3월은 신학기 시즌이라 나이에 상관없이 어린이집 신학기에 적응하는 아이들이 많이 있습니다. 저희 쌍둥이들도 이번 신학기에 어린이집을 적응해야 하는 신입원생입니다. 조금이라도 수월하게 어린이집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 위해 이것저것 찾아보고 적용해 본 결과 우리 아이들에게 도움이 되었던 것 부분을 공유해 볼까 합니다.  

미리 낯선 환경 많이 접하기

아이의 성향에 따라 다르겠지만 사람을 낯설어하는 경우, 공간을 낯설어하는 경우 등 다양한 이유로 아이들은 환경이 바뀌면 많이 힘들어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미리 다양한 장소를 다니면서 낯선 환경을 접할 기회를 만들어 주는 것이 어린이집 적응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어린이집 역시 낯선 공간이기 때문에 사람을 낯설어하는 성향에 공간이 변하는 것을 두려워한다면 정말 어린이집 적응이 힘들고 오래 걸리기 때문입니다. 저희 딸아이의 경우 공간과 사람 모두 낯을 많이 가렸는데 이런 부분을 개선하기 위해 비슷한 또래가 있는 친구의 집이나 실내 놀이터 등 집이 아닌 장소를 꾸준히 방문하였더니 공간에 대한 두려움이 많이 줄어들어서 처음 어린이집에 등원하였을 때도 어린이집 교실을 크게 낯설어하지 않았습니다. 새로운 곳을 탐험하면서 스스로 놀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어린이집에 적응하는데 크게 도움이 되었습니다.

 

어린이집 스케줄대로 생활하는 연습하기

돌이 지난 아이들은 보통 낮잠이 2번에서 1번으로 줄어드는데 어린이집도 보통 점심식사 후 낮잠을 1번 재웁니다. 이런 생활패턴을 만들어 주기 위해 먼저 어린이집에 점심시간과 낮잠시간을 문의한 후, 2월 중순부터는 어린이집과 유사한 시간으로 맞출 수 있도록 노력했습니다. 특히 너무 일찍 일어나거나 늦게 일어나게 되면 어린이집 낮잠시간에 아이가 잠을 자지 않는 어려움을 겪을 수 있어서 최대한 규칙적으로 생활할 수 있게 노력했습니다. 저녁 9시 전에는 자고 아침 7시 넘어서 일어나는 패턴이 정착이 되니 점심을 먹고 낮잠 1번으로도 생활이 잘 유지되었습니다. 다른 아이들과 단체생활을 하는 공간이니만큼 이 부분이 잘 지켜져야 어린이집 적응이 수월해진다고 생각합니다.

 

주양육자(엄마)와 떨어지는 연습 미리하기

쌍둥이의 경우 14개월 차, 재접근기 시기로 주양육자인 엄마를 많이 찾고 엄마가 안 보이면 우는 경우가 종종 있었는데 이를 개선하고자 주기적으로 아내가 주말에 잠시 휴식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나가게 하고 밤에도 아내가 아닌 저나 다른 사람이 재우는 경우를 늘려가면서 조금이라도 엄마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려고 노력했습니다. 특히나 쌍둥이 육아에 힘들 아내가 잠시나마 여유를 가짐과 동시에 아이들도 아빠와 시간을 보내면서 아빠와의 애착을 가질 수 있도록 주말 자유시간을 가진 것이 많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엄마가 나갈 때는 아이들과 즐겁게 인사하면서 나갈 수 있게 하였고 혹시나 울더라도 돌아보지 않고 나가니 잠시 울더라도 금방 그치고 아빠와의 시간을 잘 보내며 생각보다 엄마를 찾지 않았습니다. 이러한 연습 또한 어린이집을 적응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애착 물건이나 쪽쪽이 함께 보내기

아이들의 기질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쌍둥이 둘 다 일주일간 많이 울지 않고 엄마와 30분, 1시간 떨어져도 잘 보내서 어린이집 선생님이 칭찬해 주시면서 수월하게 어린이집에 적응할 수 있을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쌍둥이가 둘 다 감기가 걸리고 며칠 어린이집에 빠지고 컨디션이 나빠서 그런지 그다음 등원부터는 잘 적응하던 아이들도 엄마와 떨어지니 다시 울면서 엄마를 찾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아이가 잘 사용하는 쪽쪽이와 애착이불을 같이 어린이집에 보냈더니 그나마 아이들이 안정감을 찾는 데에 조금 도움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역시 컨디션이 안 좋아서 그런지 어린이집 적응이 처음보다 어려워지면서 더디게 적응훈련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첫등원길

 

중간에 감기만 아니었으면 더 쉽게 적응할 수 있었을 것 같은데 감기로 인해 조금 늦어지긴 했지만 여러 가지 연습과 노력으로 생각보다 많이 울지 않고 자연스럽게 조금씩 적응할 수 있었습니다. 어린이집 적응기간이라 아내도 아이들도 힘들어했지만 어려가지 노력 때문인지 조금씩 잘 적응하고 있습니다. 저희 쌍둥이의 어린이집 수월하게 적응하는 방법이 어린이집 적응에 힘들어하는 다른 아이들에게도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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